서울 마포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마포 쉼터 소장 A(60)씨는 6일 오후 10시 35분 경 주거지인 경기 파주시 소재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 지인의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한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이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A 씨는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다면서, A 씨에 대한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경찰은 A 씨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유족의 동의를 받아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검찰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부실 회계 의혹과 관련해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