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99명, 닷새만에 300명대 아래로...확산세는 지속

3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99명 늘었다. 닷새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9명 늘어 누적 1만9천6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23명)에 비해서는 24명 줄어든 것이다.

이는 주말 검사건수(30일 0시 기준)가 1만4천841건으로, 29일(2만1천612건)과 28일(1만8천138건)과 비교해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283명은 국내 발생, 16명은 국외 유입된 사례다. 서울 114명, 경기7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203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전남에서 8명, 경남 7명, 부산·대전 각 6명, 충북·충남 각 5명, 울반·경북 각 3명, 강원·광주 각 2명 등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7일째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천929명에 달한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138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9천699명(국외유입 2천813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7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323명(치명률 1.64%)이다.

한편,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수도권을 대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정부는 이 조치로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3단계 격상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