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교통부 승인
지난 8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통과 … 총 4개 노선, 연장 48.25㎞
울산시, 1단계 우선 추진 1·2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울산시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울산 도시철도 건설’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울산시는 지난 8월 국가교통위원회에 심의 통과된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 및 관보게재 요청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그동안 광역자치단체임에도 시내버스 외에 보편적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시민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신규 대중교통수단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전문가 자문과 시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에 해당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국책 연구기관과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치고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였고, 향후 기본계획 수립 이후 과정에서의 보완의견과 함께 최종 확정하였다.
이로써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정부의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울산 도시철도망 건설에는 총 1조 3,3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모두 4개 노선 48.25㎞ 길이로 구축된다.
▲1노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11.63㎞), ▲2노선 송정역(가칭)~야음사거리(13.69㎞) ▲3노선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16.99㎞),
▲4노선 신복로터리~복산성당(5.94㎞)이다.
울산시는 재정여건과 이용객 수요 등을 감안해 오는 2024년 1·2노선(1단계)부터 우선 착공해 오는 2027년 개통하고, 3·4노선(2단계)은
2028년 이후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단계 우선 추진 1·2 노선은 지난 8월 14일 ‘20년도 3/4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였고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 중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국토부의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으로 트램 추진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등 남은 절차도 순조롭게
추진해 최대한 빨리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